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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투비, 선진금융기법 활용 매출채권할인 플랫폼 개설
헤럴드경제
2017-04-27

핀테크 스타트업 핀투비(대표 박상순)는 최근 공급체인파이낸스(SCF) 차원에서 매출채권할인 플랫폼을 개설하고, 국내는 물론 아시아 시장 진출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박상순 대표는 "현재 국내 대기업그룹 계열사와 매출채권할인 플랫폼을 시범운영 중이고, 베트남의 기업과도 하반기에 이 플랫폼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Diagram of Fin2B’s Accounts Receivable Discount Platform
핀투비의 매출채권할인 플랫폼 개념도

SCF는 기업간거래(B2B)에서 발생하는 매출채권 등 다양한 비즈니스 자산을 활용해 기업자금을 조달하는 선진 금융거래 기법으로, 금융 선진국에서는 이미 5~10년 전부터 도입했다. 박 대표는 "매출채권할인 플랫폼은 이러한 SCF를 활용해 금융소외계층인 중소기업에게 자금조달의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하는 게 목적"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를 비롯해 3명의 임원 모두 보스톤컨설팅그룹(BCG) 출신의 경제, 금융, 전자공학 전공 전문가로 구성됐다.

핀투비는 판매기업(중소기업)이 구매기업의 외상매출채권으로 만기일 전에 자금을 조달할 경우 매출채권 정보를 구매기업만 갖고 있는 관계로 은행이나 제2금융융권에서 자금을 확보하는 일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을 감안, 정확한 신용도 검증과 매출채권 진위여부 과정을 거쳐 자금을 제공하게 된다. 박 대표는 "핵심기술은 구매기업의 ERP(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과 연계된 매출채권의 정확한 정보를 파악하고 검증하는 데에 있다"면서 "이를 통해 판매기업은 물론 투자자들이 좀더 정확한 매출채권 정보를 파악할 수 있어 자금조달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매기업의 매출채권으로 자금을 조달하려는 판매기업은 플랫폼을 통해 할인신청과 채권양도계약을 하면 되며, 핀투비는 신속한 정보 검증을 거친 후 신청 다음날 채권금액의 최대 80%를 선지급하게 된다. 잔금은 할인료 등 제반비용을 차감한 후 추가지급한다. 비용은 5~10%대의 중금리가 적용된다. 할인신청부터 채권양도, 채권양도 통지(구매기업 대상), 선지급, 잔액지급까지 모든 프로세스를 디지털화했다.

핀투비의 플랫폼 운영 비즈니스 모델은 플랫폼이용료와 자금운용수익이다. 향후 매출채권뿐 아니라 정산채권, 렌탈채권 등 SCF 영역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사업 첫해인 올해 예상매출액은 2억원이고, 2020년에는 1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박 대표는 "핀투비는 아직 한국 금융이 달성하지 못한 금융서비스의 진정한 글로벌화를 실행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중소기업의 미래에 보탬이 되고, 나아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SCF 전문 핀테크 기업으로 성장하는 게 비전"이라고 말했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해외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Succcess Story]중소기업 자금조달을 위한 토탈 솔루션 업체될 것
Wealth Management
2017-01-01
[박상순 Fin2B 대표이사] 핀테크, 글로벌 시각이 중요
한국금융신문
2016-10-04
[박상순 Fin2B 대표이사] 핀테크, 글로벌 시각이 중요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한국시장만으로는 쉽지 않다. 핀테크 투자는 글로벌 차원 접근이 필요하다.

”‘핀테크 투자의 허와 실’을 주제로 패널강연에 나선 박상순 Fin2B 대표이사(이하 박상순 대표이사)는 “우리나라는 미국·중국 등에 비해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10배 정도 작고, 인구 기준으로 봐도 차이가 커서 투자 스케일을 만들기 어려운 구조”라며 “결국 기업가치를 크게 해서 투자가치도 높여야 하는데 우리나라 시각에서 해외진출을 처음부터 염두하기 쉽지 않아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상순 대표이사의 강연은 크게 세 가지 핵심 메시지로 요약된다. 첫째는 국내 핀테크 시장 한계를 인지할 것, 둘째는 물적투자에 앞서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이 사업화 기반을 구축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해외 핀테크 사업자에 대한 투자 고려로 요약된다.

글로벌 컨설팅기업인 액센츄어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핀테크 투자는 급증하고 있다. 원화로 2010년 2조원 규모였던 세계 핀테크 투자 규모는 2015년에 25조원까지 확대됐다. 특히 전통적 강국인 미국과 유럽 지역의 성장은 물론, 아시아 지역 핀테크 투자 증가가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한국 역시 최근 3년간 핀테크 기업 투자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정보통신 전문 컨설팅기관인 ROA컨설팅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 84억원 수준이었던 국내 핀테크 투자는 지난해 385억원으로 급등했고, 올해는 4개월 만에 486억원을 넘어섰다.

하지만 한국 경제 비중에 비해 핀테크 투자 규모에선 아쉽다는 지적이다. 박상순 대표이사는 “우리나라 경제가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2%로 추산하면, 핀테크 투자 규모는 5000억원정도 되어야 글로벌 수준과 비슷한 것”이라며 “지난해 기준 385억원이라는 수치는 거기에 비해 10분의 1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핀테크 투자는 급증하고 있지만 투자 비중은 작은 편”이라고 진단했다.

핀테크 투자 확대를 위한 시장규모의 중요성이 특히 강조됐다. 박상순 대표이사는 통상적으로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탈(VC)은 성장 잠재력 있는 기업의 소수 지분을 확보하고 4~7년의 투자기간(horizon)을 거쳐 10배 정도 수익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초기투자다 보니 위험(risk)이 높지만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10% 정도가 ‘홈런’을 때리면 나머지 실패를 만회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00억원을 투자하고 25% 지분을 가질 경우, 투자자에게 4~7년 안에 1000억원을 벌어주어야 한다. 기업가치가 적어도 4000억원은 되어야 연간 400억원 이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박상순 대표이사는 “전체 시장 규모가 작아서 총자산이익률(ROA)을 맞추지 못하면 투자가 실행되기 어렵다”며 “시장규모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들의 한계도 존재한다. 자금력 측면뿐 아니라, 고객확보, 규제 점검 등을 신경써야 하는 사업화 진행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박상순 대표이사는 “핀테크 기술만 지닌 기업에 전략까지 짜오길 요구하면 ‘배보다 배꼽’인 셈”이라며 “은행들이 함께 해보자는 태도로 기존에 은행이 가진 것과 어떻게 통합(integration)할 수 있을 지 고민하는 접근이 아니면 풀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글로벌 플랫폼 차원에서 생태계 중심으로 변화하는 추세도 거론됐다. 핀테크 스타트업이 직접 생태계를 조성하긴 어려운 만큼 플랫폼 사업자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박상순 대표이사는 “중국의 알리페이만 봐도 고객기반, 인프라, 정보, 막대한 자금력으로 스타트업을 지원한다”며 “알리페이와 같이 일하는 스타트업은 단순 스타트업이 아니라 막강한 무기를 갖고 시작하는 것과 같다”고 비유했다.

박상순 대표이사는 “전략적 투자와 스타트업 육성기관인 엑셀러레이터를 활용할 때 판을 키워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공동의(collaborative) 투자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성장성 있는 해외 핀테크 사업자에 대한 지식과 모니터링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핀테크 한류, 미 큰손들 홀렸다
매일경제
2016-10-04
매경 실리콘밸리 IR서 투자 제의 잇따라

◆ 매경 실리콘밸리 핀테크 IR ◆

"한국의 핀테크 역사가 짧은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탁월한 기술력을 지닌 업체들이 많은지 미처 몰랐다."

미국 캘리포니아 샌타클래라 하얏트 리전시 호텔에서 3일(현지시간) 개최된 매경 실리콘밸리 핀테크 기업설명회(IR)에 참석한 현지 투자자들은 국내 핀테크 기업들이 선보인 창의적 기술력에 높은 점수를 줬다. '한국 핀테크 산업으로의 초대(Gateway to Korea's Fintech Industry)'를 주제로 열린 이날 IR 행사는 제1회 매경 핀테크 어워드 수상 기업인 센트비(대상), 핀투비(최우수상), 페이콕(최우수상) 등 9개의 한국 핀테크 업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3시간 동안 진행됐다.

국내 핀테크 기업들이 해외에서 언론사가 주도한 IR 행사에 단체로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는 LS그룹의 장손 구본웅 대표가 이끄는 포메이션그룹, 애셋매니지먼트벤처스(AMV), 트랜스링크캐피털(TC) 등 50여 개 벤처투자자들이 대거 참석해 '핀테크 한류'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설명회에 참석한 애셋매니지먼트벤처스의 리치 시모니 매니징 파트너는 "투자할 만한 회사를 찍어놨다"며 "오늘 프레젠테이션에 나선 핀테크 기업 중 1~2곳에 직접 투자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핀투비, 中企 위한 B2B 금융 직거래 플랫폼
매일경제
2016-09-06

◆ 매경 핀테크어워드 / 최우수상 ◆

사진설명
박상순 핀투비 대표이사(첫째줄 맨오른쪽)와 임직원들.

"핀투비(Fin2B)는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을 위한 혁신적 솔루션을 창출하는 핀테크 기업입니다." 제1회 매경 핀테크어워드에서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은 핀투비. 'Finance to Business'를 의미하는 회사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기업 간(B2B) 금융 직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핀테크 회사다. 중소기업들이 자금을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편리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가장 핵심적인 사업모델이다. 핀투비는 지난해 말 세계적 경영 컨설팅회사인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출신 금융전문가들이 주축이 되어 설립됐다. BCG 서울오피스 금융부문 대표 출신인 박상순 대표와 LG유플러스 임원을 거쳐 (주)다날 대표를 역임한 민응준 대표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핀투비 임직원들은 기업이나 금융 현장에서의 실무 경험도 두루 갖추고 있다.

핀테크 스타트업계 내에서 '어벤저스'급 팀을 갖춘 회사라는 평을 받는 것도 이러한 이유다. 핀투비는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공급체인 파이낸싱(SCF)' 방식을 적극 활용한다. 공급체인 파이낸싱이란 대기업과의 거래 관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비즈니스 자산을 활용하여 해당 중소 협력업체가 보다 효율적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여기서 중소기업들이 조달 수단으로 활용 가능한 비즈니스 자산으로는 거래 관계에서 발생한 매출채권, 재고자산, 현금 등이 있다.공급체인 파이낸싱을 통해 B2B 거래 관계에 기반한 데이터 활용 및 기존 채권·채무 관계에 기반한 신용 보강 등이 이뤄진다. 이로써 중소기업 파이낸싱에 따르는 높은 리스크를 낮춰주는 것이다. 해외에서는 다양한 공급체인 파이낸싱 핀테크 기업들이 생겨나서 크게 성장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미개척 영역으로 분류된다.핀투비는 현재 세 가지 금융 플랫폼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 중이다. 먼저 핀투비의 근간이 되는 플랫폼은 매출채권 할인 플랫폼이다. 기관투자가나 구매 기업이 보유한 여유자금을 활용하여 협력업체인 중소기업들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현재 개발을 마치고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두 번째는 미래 현금 흐름 기반 대출 플랫폼이다.이는 온라인 셀러를 대상으로 하는 플랫폼으로 이들의 거래 및 정산 데이터와 CB데이터, 기타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조기 정산 및 신용대출을 중개해주는 플랫폼이다. 현재 개발 중이며 연내에 서비스를 본격 시작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는 재고자산 파이낸싱 플랫폼이다. 재고자산에 대한 가치평가 역량, 재고자산 모니터링 기술, 재고자산 처분처 확보 역량 등을 토대로 재고자산 담보 대출을 합리적인 조건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형 핀테크 세계 금융 판도 흔든다
MK Business News
2016-08-22
`제1회 매경 핀테크어워드` 수상기업 11곳 선정
사진설명
'매경 핀테크어워드' 심사위원들이 지난 17일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된 현장면접 심사에 참여해 수상 후보 기업에 대한 평가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명수 매경 금융부장, 박수용 서강대 교수, 최훈 금융위원회 국장, 임춘성 연세대 교수(심사위원장), 이원부 동국대 교수,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 조영서 베인앤드컴퍼니 파트너. [김재훈 기자]

필리핀 이주노동자인 에드워드 가르시아 씨(가명·36)는 한국 금융회사들의 복잡한 해외 송금체계 때문에 적잖은 시간을 허비하며 큰 스트레스를 받아 왔다. 하지만 최근 동료의 소개로 온라인으로 24시간 송금이 가능한 해외송금 서비스 '센트비'를 알게 되면서 이 같은 스트레스를 덜게 됐다. 센트비는 기존 해외송금과 달리 온라인을 통해 언제든지 쉽게 송금이 가능하며, 송금 신청 후 1시간 이내 돈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매경 핀테크어워드2016 대상 수상업체인 '센트비'는 온라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Bitcoin)'을 활용한 신개념 해외송금 서비스 업체다. 국가 간 이동이 자유로운 비트코인의 장점을 살려 수수료를 은행보다 최대 90% 저렴한 수준까지 내렸다. 한국에서 일하면서 고향에 생활비를 보내는 이주노동자들이 주요 고객이다.또 최우수상을 수상한 '페이콕'은 모바일 POS 단말기 없이 스마트폰만 있으면 카드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를 개발한 회사다. 주로 푸드트럭이나 전통시장, 노점상, 대리운전, 음식 배달, 보험설계사 등 그간 카드결제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업종이 주요 타깃이다.

매경 핀테크어워드의 첫 수상 기업 가운데는 매출채권 유동화, 주택 시세 제공, 경비지출 관리 등 새로운 분야에서 기발한 아이디어를 선보인 회사들이 주목을 받았다. 그동안 핀테크 트렌드를 주도해 왔던 간편결제나 송금 분야를 벗어나 새로운 서비스 분야로 기술력이 진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보여준 사례들이다.

사진설명

페이콕과 함께 공동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핀투비'는 매출채권 유동화 서비스를 통해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매출채권'이란 중소기업이 부품을 납품했을 때 대기업이 나중에 대금을 지급하기로 한 경우 발생하는 채권이다. 핀투비는 투자자들을 모아 중소기업의 매출채권을 은행 대신 매입하면서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 부담을 크게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우수상을 수상한 4개 기업 가운데 '케이앤컴퍼니'는 빅데이터 시스템과 인공지능을 활용해 연립·다세대 주택 실거래 정보와 시세 정보를 제공하는 업체다. 위치, 건축 연도, 건축자재, 층수, 평형 등 다양한 정보를 인공지능이 분석해 시세를 추정한다. '비즈플레이'는 주로 수기로 처리해야 했던 법인카드 경비지출 관리를 자동으로 처리하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팜스(PALMS)'를 개발한 '쿼터백테크놀로지스'와 '파봇(FABOT)'을 만든 '비에스엠아이티'는 현재 로보어드바이저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업체들이다. 이외에도 장려상을 수상한 '코빗'(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송금) '핀다'(금융상품 비교 추천 플랫폼) '이지메이션'(가상 브라우저) '피노스'(역방향 카드결제 시스템) 등도 창의적이고 기발한 아이템으로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