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4년째, 대만의 대표적인 ICT 전시회인 컴퓨텍스(COMPUTEX)의 스타트업 플랫폼인 이노벡스(InnoVEX)는 매년 이맘때쯤 전세계 스타트업을 대만으로 끌어모으고 있다.
해마다 보다 많은 스타트업들이 이노벡스에서 최첨단 서비스와 제품을 선보이고 벤처 캐피털리스트(VC)와 기업 투자자들의 주목을 끌면서, 이노벡스는 아시아의 대표적인 혁신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한국은 이노벡스 개관 첫해부터 이노벡스 내 한국관(Korean Pavilion)을 마련, 매년 10곳 남짓의 국내 스타트업이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 이노벡스에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GBCCEI)의 지원으로 총 10개의 국내 스타트업이 참가한다. ▲홀로그램과 모션센서 기술을 탑재한 차량용 네비게이션을 개발하는 메인정보시스템(MAIN INFO), ▲BTS 세계관 및 관련 독점 콘텐츠를 게임 BTS WORLD을 통해 제공하는 테이크원컴퍼니(TAKEONE COMPANY), ▲로봇저널리즘을 이용한 투자 정보 솔루션을 제공하는 엠로보(M-Robo), ▲매출채권할인플랫폼을 운영하는 핀투비(Fin2B) 등이 이에 속한다.
이 중 핀투비(Fin2B)는 지난 해 코트라와 타이트라가 공동 주관한 ‘타이베이 스타트업 컨퍼런스 2018(Taipei Startup Conference 2018)’의 한국 스타트업 피칭 컨테스트에서 3위에 오르며 올해 컴퓨텍스 이노벡스의 한국관 참가권을 거머쥔 기업이다. 현재 한국과 베트남을 중심으로 기업의 금융 공급망 관리(FSCM)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는 핀투비 측은 “향후 아시아에서 FSCM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며 컴퓨텍스 참가 동기를 밝혔다.
건강한친구(FAVE by Strong Friend) 측은 “전세계 체감형 헬스케어 제품 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제품과 콘텐츠로 세계 시장에서 승부하고자 컴퓨텍스에 지원했다. 금번 컴퓨텍스 참여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현장에서의 피드백을 반영하여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컴퓨텍스의 주관사인 타이트라는 이노벡스에 올해 24개국 467개 스타트업이 참가해 지난해보다 20% 성장하며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올해에는 한국을 포함해, 프랑스, 네덜란드, 스웨덴, 일본, 캐나다, 필리핀이 작년에 이어 국가관 설립을 확정했고, 올해 처음으로 참여하는 홍콩, 폴란드, 브라질, 헝가리를 포함 총 11개 국가관이 마련될 예정이다. 코트라는 한국관 운영 기간 동안 별도의 VC 및 바이어 매칭 세션 운영을 통해 현지 파트너링 및 투자유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노벡스 2019는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타이베이국제무역센터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다.
中企 고민 해결사로 나선 스타트업
크몽, 디자인·IT 등 프리랜서 소개…누적 거래 건수 82만 건 넘어
마이페어는 박람회 빅데이터 분석…기업에 최적화된 행사 찾아줘
정부·지자체 1125개 지원책있지만 中企 만성적 인력·자금난 시달려
시장이 나서 부족한 부분 해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시행하는 중소기업 지원대책은 1125개에 이른다. 자원 부족에 시달리는 중소기업이 이런저런 지원을 요구할 때마다 정책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은 만성적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사람도 돈도 부족하다. 마케팅 능력과 브랜드파워는 거론하기도 힘들다. 극소수를 제외하면 국내 중소기업이 가진 것은 아이디어와 제조 기술뿐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이런 중소기업의 부족한 부분을 해결해주는 스타트업(신생벤처기업)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자금과 판매를 동시에 해결해주는 것은 물론 프리랜서와 중소기업을 연결해 고급 인력을 고용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게 해주기도 한다. 자금 조달과 해외 시장 진출을 도와주는 스타트업도 등장했다.
중소기업과 프리랜서를 연결해주는 크몽은 지난 7일 서울 역삼동 르메르디앙호텔에서 시상식을 열었다. 서비스를 이용한 중소기업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거나 높은 매출을 올린 프리랜서를 시상하는 자리다. 이 자리에는 디자인과 마케팅, 정보기술(IT) 프로그래밍 등 각 분야에서 활동하며 억대 연봉을 올리는 프리랜서들이 참석했다. 크몽 관계자는 “인력난에 시달리는 중소기업들이 회사 밖에서 전문가를 찾는 경우가 많다”며 “제조업에서 하기 힘든 마케팅 등을 도와주는 인플루언서 등도 많이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디자인과 IT 프로그래밍 마케팅, 통·번역 등을 하는 프리랜서를 중소기업에 연결해주는 크몽에 등록된 서비스는 14만 개가 넘는다. 누적 거래 건수는 82만 건 이상이다.
공기청정기 제조사 홈톡스닷컴은 디자이너와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는 IT 전문가를 고용할 능력이 안 돼 고민하다 크몽을 통해 프리랜서를 소개받았다. 김은옥 대표는 “제품 디자인 수정과 기구 설계 등을 할 때 프리랜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았다”며 “전문업체에 비해 절반 이하 가격에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었다”고 했다. 기구 설계 등은 제품 금형 제작에 필수적인 과정으로 500만원에서 1000만원 정도가 필요한 작업이다. 이후 김 대표는 다른 기업인들에게 크몽을 적극 권유하는 팬이 됐다.
앱(응용프로그램)과 웹사이트 및 인터넷 쇼핑몰 제작 등을 대행해주는 위시켓도 중소기업이 많이 이용한다. 위시켓이 지금까지 진행한 중소기업 프로젝트는 1만5000개가 넘는다. 위시켓을 통해 일을 하는 개발회사와 프리랜서는 5만6000여 명에 이른다.교육기업 휴넷은 대기업 퇴직 임원과 중소기업을 연결하는 탤런트뱅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마케팅과 해외 전략 등의 분야에 노하우가 있는 대기업 출신 임원이 계약을 맺고 중소기업을 지원한다. 정식 고용 계약과 달리 중소기업들이 일정 금액을 내고 프로젝트별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핀테크(금융기술) 서비스 기업도 등장했다. 기업 간(B2B) 거래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자산을 기반으로 기업이 효율적으로 자금을 조달하게 도와주는 플랫폼 핀투비(Fin2B)가 대표적이다. 중소기업이 보유한 매출채권을 활용해 필요한 자금을 안전하고 빠르게 확보할 수 있다. 박상순 핀투비 대표는 “기존 중소기업은 부동산 등을 담보로 한 대출 외에는 별다른 자금 조달 방법이 없다”며 “투자자들의 자금으로 전자어음을 할인해 주고 어음 만기 때 전액을 받아 차액을 배분하는 중개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크라우드 펀딩은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과 자금 조달을 동시에 해결해주는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32인치(80㎝) 태블릿인 티블렛을 개발한 김종석 비엘티 대표는 “첫 제품을 출시하기 전 크라우드 플랫폼인 와디즈에서 시장에 제품을 판매하고 시장 반응을 살필 수 있었다”며 “내년에 출시하는 두 번째 제품도 와디즈를 통해 크라우드 펀딩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스타트업도 있다. 마이페어는 빅데이터를 분석해 기업에 적절한 박람회를 찾아준다. 박람회 참가 신청과 부스 규모 컨설팅, 예산 기획 등 전 단계에 걸쳐 도움을 주는 서비스도 개발했다. 김현화 마이페어 대표는 “브랜드 파워가 약한 기업은 박람회에 꾸준히 참가해 제품을 알려야 한다”며 “중소기업들이 해외 바이어를 쉽게 만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링크스가 내놓은 아이템파인더 서비스는 중소기업이 해외 유명 인터넷 쇼핑몰에 입점하도록 도와준다. 해외 쇼핑몰에 입점하고 판매하기 위한 계정 생성, 상품 번역, 상품 등록, 재고관리 등 업무를 대신해주는 아웃소싱 서비스다. 정창원 위링크스 대표는 “중소기업은 해외 소비자에게 제품을 팔고 싶어도 자원과 인력이 부족해 엄두를 내지 못한다”며 “아웃소싱 서비스를 잘 활용해 중소기업들이 해외 시장 진출에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상순 핀투비 대표가 2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9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특별세션 '이데일리와 로켓펀치가 함께하는 Start up pitching day'에서 피칭을 하고 있다.
'제9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은 4차 산업혁명이 확산되는 흐름 속에서 '디지털 신세계,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란 주제를 내걸고 각계 전문가들이 혁신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다. 프레드리크 레인펠트 스웨덴 전 총리와 미국 모바일 창업계의 대가 짐 매캘비, 김동신 센드버드 대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연사로 나서며, 다양한 디지털 기술이 산업 생태계의 지형을 뒤흔들고 있는 상황에서 기술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박상순 핀투비 대표
"6억명의 거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시장은 핀테크 기업에 기회의 땅이다. 국가별 맞춤형 금융 플랫폼을 도입하고 더 나아가 국가 간 교역에 적용해 무역금융으로 발전시키겠다." 핀테크 스타트업 '핀투비(Fin2B)'를 이끄는 박상순 대표는 "아세안에서 핀테크의 성공 여부는 현지화에 달려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핀투비는 기업 간(B2B) 금융 직거래 플랫폼 회사로 2016년 매경 핀테크어워드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박 대표는 지난해 말 베트남 대표 은행 가운데 하나인 세아뱅크(SeABank)와 손잡고 베트남에 최적화된 금융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해 출시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베트남 증권사인 VP뱅크 시큐리티즈와도 최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박 대표는 "연내 하노이에 현지법인 설립이 완료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부터 베트남에서 본격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세계적 경영 컨설팅 회사인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출신 금융 전문가다. 18년간 BCG에 몸담았는데 17년간 금융 분야에서 한 우물을 팠다. 외환위기 때 국내 부실 금융기관들을 위해 주로 '처방전'을 썼다. 2010년 이후 금융업계에 디지털 금융 바람이 불면서 인생에 전환점이 왔다. 그는 그동안 쌓은 전문지식과 실무 경험을 살려 '내가 직접 해보자'는 생각으로 2015년 핀투비를 창업했다.
핀투비의 승부 아이템은 지난해 3월 론칭한 '매출채권 할인 플랫폼'이다. 매출채권이란 중소기업이 대기업에 납품했을 때 대기업이 나중에 대금을 지급하기로 약속한 경우 발생하는 채권을 뜻한다. 당장 현금이 필요한 중소기업은 매출채권을 할인율을 적용해 정상가보다 싼 가격에 은행에 매각한다. 핀투비는 투자자를 모아 은행 대신 중소기업 매출채권을 매입하고 이때 할인율을 은행이 중소기업에 적용하는 수준보다 낮춰준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거래에서 발생하는 비즈니스 자산을 활용해 중소기업은 자금 조달에 대한 부담을 덜고 투자자는 수익을 챙길 수 있는 등 기업과 투자자가 윈윈할 수 있는 판을 깔아주는 것이다.
베트남이 첫 해외 진출 무대다. 박 대표는 "베트남은 핀테크 수요가 많은 제조업과 유통업, 건설업이 활황"이라며 "6% 중·후반대 경제성장률과 인구 1억명의 내수 시장, 개혁·개방을 추진하는 정부의 의지 등을 감안할 때 기존 산업과 함께 핀테크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5700개에 달하는 것도 큰 장점이다.
핀테크와 같은 디지털 금융은 아이러니하게도 동남아시아처럼 금융 시스템이 낙후된 국가가 유리하다. 금융체계가 최적화된 나라는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려면 전환 비용이 많이 들고 관련 법과 제도를 손질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
베트남 진출은 시작일 뿐이다. 박 대표는 "인도네시아와 태국 등에도 진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핀투비는 태국 대형 은행인 까시꼰은행, 끄룽스리은행 등과 파트너십 협의를 하고 있다. 지난달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매경 태국포럼에 참석한 박 대표는 "태국 정부 관료들의 블록체인과 클라우드 등 디지털 금융 기술에 대한 관심과 지식 수준이 높았던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이들이 향후 디지털 금융 정책과 규제를 다듬어 나간다면 다른 동남아 국가보다 발전 속도가 빠를 것"이라고 평가했다.
▶ He is… △1969년 서울 출생 △1994년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2003년 시카고대 경영대학원 졸업 △1997~2014년 보스턴컨설팅그룹 근무, 금융대표 역임 △2015년~ 핀투비(Fin2B) 대표이사
“중소기업들은 매출채권으로 인해 유동성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습니다. 이 문제만 해결해줘도 중소기업에게는 큰 도움이죠.”
중소기업의 약 60%는 납품 대금을 현금으로 받기까지 45~60일 정도를 기다려야 한다. 짧다면 짧은 기간이지만 임금 지불 등 당장 현금이 필요한 작은 기업은 이 기간을 버티는 것도 힘에 부친다.
핀투비는 매출채권에 대한 현금을 조기 지급할 수 있는 매출 채권할인 플랫폼을 서비스한다. 핀투비 플랫폼을 이용하면 24시간 안에 현금을 손에 쥘 수 있다. 보통 단기 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은 매출채권을 은행에 매각해 현금화하는데 이때 적용되는 할인율은 약 3.5%, 핀투비는 기관투자자들을 모아 이보다 낮은 2.5% 할인율로 매출채권을 매입함으로써 중소기업의 부담까지 덜어 준다.
특히 구매기업의 신용도가 높지 않은 경우에는 매출채권 정보 확인에만 몇 주가 걸리고 10~20%의 높은 할인율이 적용돼 실질적으로 자금조달이 불가능했다면 핀투비에서는 가능하다는 것도 특징이다. 할인신청부터 채권 양도, 금액 지급까지 모든 프로세스는 디지털화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핀투비 박상순 대표는 보스턴컬설팅그룹에서 20년 가까이 금융 쪽 업무를 맡아 해오다 금융 시장의 디지털화를 경험한 후 직접 금융 시장을 혁신하기 위해 핀투비를 설립했다고 한다.
“2010년도부터 금융권에서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어요. BCG 파트너미팅에 가면 항상 선진국들이 발표를 많이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그 경계가 흐려지더니 후진국이 발표를 많이 하더라고요. 선진금융은 기존 사고와 여러 규제에 얽매여 시대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데 중국, 아프리카 등 후발주자들은 금융의 디지털화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었어요. 선진금융은 오히려 디지털 시대의 흐름을 못 따라온다는 느낌이었죠. ”
시대의 변화를 직접 피부로 느낀 박 대표는 미련 없이 회사를 나와 2015년 핀투비를 설립한다. 앞으로 금융영역에서 디지털이 큰 역할을 할 것이란 확신 때문이었다. 처음에는 인터넷전문은행을 목표로 했지만, 은행법 개정 없이는 힘들다는 것을 깨닫고 여러 사업모델 가운데 서플라이체인파이낸싱(SCF) 영역에서 기회를 봤다. SCF은 대기업-중소기업 간 B2B 거래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비즈니스 자산을 활용해서 자금 조달을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을 의미한다. 박 대표는 “해외보다 국내에서는 SCF가 활성화되어있지 않았고 여러 분야 중 특히 매출채권 할인 서비스는 금융소외계층인 국내 중소기업에게 자금조달의 새로운 방법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핀투비 설립 이유를 밝혔다.
핀투비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SCF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작년부터 베트남 시장에 진출해 전략적 현지 파트너를 확보하고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태국 등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매출채권할인 서비스를 시작으로 타깃팅하고 있는 나라별로 서플라이체인파이낸스 영역에서 입지를 키워간다는 계획이다. 또 아시아 금융 요충지 싱가포르에 홀딩 컴퍼니를 설립하고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과거 한국금융기관들이 어려워했던 것이 두 가지가 있어요. 하나는 디지털시대에 앞서가는 것이었고 두 번째는 글로벌 성과를 내는 것이었습니다. 핀투비는 디지털과 글로벌 실적 모두를 이뤄 아시아를 대표하는 SCF 전문 핀테크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뛰겠습니다.”
코트라(KOTRA)가 유럽 스타트업 중심지인 런던과 스톡홀름에서 우리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유치를 노린다.
KOTRA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공동주관으로 15일(현지시간)부터 양일간 스웨덴 스톡홀름과 영국 런던에서 ‘K-Startup Meetup Sweden&UK’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리 우수 스타트업에 관심이 높은 현지 창업지원 기관인 스웨덴 대표 엑셀러레이터 ‘sup46’, 런던 공식 투자유치기관 ‘London & Partners’와 협력해 마련됐다. 참가 스타트업은 현지 벤처캐피탈(VC), 엑셀러레이터 및 글로벌기업 150개사와 IR피칭, 일대일 상담, 멘토링 세션을 갖는다.
참가 기업은 핀테크 4개사(핀투비, KTB솔루션, 마더테란, 제이투씨), 사물인터넷(IoT) 3개사(스트라티오, 애니랙티브, 고미랩스), 드론 1개사(아이디어), 가상현실(VR) 1개사(마블러스), 콘텐츠 1개사(밀레뉴엄) 등 총 10개다.
스카이프, 스포티파이, 킹 등 유럽에서 가장 많이 유니콘(기업가치가 10억달러가 넘는 기업)을 배출한 스톡홀름은 지난해 세계혁신지수에서 스위스에 이어 2위로 선정될 정도로 혁신 도시로 손꼽힌다. 유럽지역에서 가장 스타트업하기 좋은 환경으로 불리는 런던 역시 핀테크의 중심지로 각광받으며 스타트업 육성이 활발하다. 스타트업 생태계가 잘 구축된 스톡홀름과 런던에서 우리 스타트업을 위한 네트워크 행사를 개최해 현지 진출 가능성을 높일 예정이다.
선석기 KOTRA 중소기업지원본부장은 “지난해 런던에서 개최한 한국 스타트업 포럼에 럭스로보가 유력 바이어를 만나 계약을 맺었고, 해외 수출계약을 바탕으로 국내 VC로부터 50여억원 투자유치에 성공하는 등 유럽 시장은 꾸준히 우리 스타트업 진출 성과가 창출된 곳”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