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투비, 베트남서 매출채권 할인 서비스 실시
매일경제
September 1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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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채권 할인 플랫폼을 운영 중인 핀테크 스타트업 핀투비(Fin2B)는 베트남 업체인 멀티플랫폼베트남(Multi Platform Vietnam)과 손잡고 베트남 현지에서 지난 16일부터 매출채권 할인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핀투비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지 중소기업들이 매출채권을 매각해 보다 편리하고 저렴하게 단기 운영자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핀투비는 MPV와 공동으로 베트남 시장에서 현지 업체들과 협력하고 있는 한국계 또는 다국적 구매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전자세금계산서 등 관련 시스템과 통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복안이다.

핀투비는 보스턴컨설팅그룹(BCG) 금융대표를 역임한 박상순 대표가 2015년 10월 창업한 핀테크 스타트업이다. 핀투비가 선보인 매출채권 할인서비스는 구매기업에서 받은 매출채권과 협력업체 정보, 국세청 전자세금계산서 정보 등을 통해 진위여부를 자동으로 판별하게 해준다. 또 모든 과정을 전자화해 협력업체인 중소기업들이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박상순 핀투비 대표는 "글로벌 공급 체인이 점점 더 발달하면서 동남아시아 시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공급체인 금융과 무역금융 영역에서의 디지털 혁신을 통해 현지 기업들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핀투비는 서울산업진흥원 액셀러레이팅 사업을 통해 지원 받고 있다. 서울산업진흥원(SBA) 액셀러레이팅 사업은 엔젤 투자자, 액셀러레이터, 벤처캐피탈 등의 민간 창업 플레이어들과 함께 우수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홍보, 멘토링, 네트워킹, 자금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2016년 프로젝트 실시 이후 올해만 22개 기업이 총 140억 원의 후속투자를 받았다.